이날 말 양도소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주택경기 회복 기대심리가 낮아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2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서울 110.6, 경기 101.4, 지방 9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대비 각각 12.7포인트, 14.2포인트, 11.3포인트가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달 HBSI 전망치 대비 실적치도 대부분 하락했다. 서울ㆍ경기ㆍ지방이 각각 20.3포인트,  25.3포인트, 17.1포인트 하락하면서 전망치-실적치 폭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제지원 일몰을 앞두고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크게 나타났다. 분양실적 전망치 지수와 분양계획 전망치 지수는 각각 87.8, 75.3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분양지수 역시 전월 대비 16.4포인트 상승한 71.1을 기록하며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정부의 땜질식 처방 때문에 수요자들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 같다"고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지수를 산정한 것으로 기준값인 100을 초과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미만이면 그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