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지난 주 주요 지역에서 일제히 견본주택 문을 연 단지들이 청약 접수에 나선다. 9·1 대책 영향으로 분양 물량도 적지 않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17개 사업장에서 총 1만1228가구 아파트의 청약이 진행된다. 이중 민간 분양아파트는 13개 사업장, 7599가구며 공공분양 아파트 1389가구다.

24일에는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2차 213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신반포 1차는 지난해 분양한 1차를 더해 161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신규 분양 급증

단지 인근에 9호선 신반포역과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한강 조망권이 강점으로 주변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M1 블록에 짓는 ‘롯데캐슬 레이시티’ 아파트를 24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403실과 전용 84㎡ 아파트 260가구로 구성돼 있다.

롯데건설은 또 26일에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1번지 일대에 짓는 ‘꿈의숲 롯데캐슬’ 견본주택 문을 연다. 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4㎡ 615가구다. 이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3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송중초, 송천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창문여고, 성암국제무역고 등 학교와 가깝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일대에서 분양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의 견본주택 문을 연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단지로 지상 최고 35층 7개 동 규모다. 59∼120㎡ 907가구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8-2·3블록에 짓는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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