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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짜리가 공시가 13억 … 아파트 비쌀수록 세금 덜 낸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입력 2018.05.11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20동 중간층(15층) 84.9㎡형의 올해 공시가격(1월 1일 기준)은 13억3600만원이다. 지난해(11억8400만원)보다 12.8% 올랐다. 이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는 올해 1월 신고 기준 평균 22억5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7억원)보다 32% 올랐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실거래가 상승률보다 19%포인트 낮다.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 아파트 6동 43.2㎡형 중간층(6층)의 올 1월 기준 실거래가는 평균 2억2000만원이다. 실거래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4.8%. 이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1억6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실제 집값보다 공시가격이 더 오른 셈이다.

본지가 서울 25개 구별로 지난 10년간 매매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 한 곳씩 25곳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구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은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상속세 등의 부과 기준이 된다.
 
조사 대상 25곳 아파트 시세의 실거래가 비율은 평균 66.6%였다. 지난해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가 서울 아파트 4만5293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수치도 66.5%였다. 
 
집값 비싼 지역 반영률 낮은 경향
 

▲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59.4%)로 가장 높은 양천구 신월시영(75.9%)과 16.5%포인트 차이가 났다. 집값이 비쌀수록 공시가격 반영률이 낮은 경향이 뚜렷했다.
 
올 1월 신고된 실거래가가 16억원인 송파구 리센츠 85㎡형의 공시가격은 9억6800만원으로 시세 대비 60.5%에 그쳤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76.8㎡형의 경우 시세 대비 공시가

▲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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